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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그림 일기장

리얼 대구여행 찐맛집(3)-찜닭 묵찜빠

대구여행을 와서 5일째 있었다.

 

맛있는 음식에  맛있는술 재밌는 분위기와 시끄러웠던 집안 

 

모든 게 재밌게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퇴사를 한 백수이기 때문에 딱히 일이 없어 하루 더 있다 가기로 했다.

 

마지막 날 그냥 친구랑 만나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가고 싶었던 라멘집이 마감을 한상태여서 길가는 중 아무 데나 들어갔다.

 

근데 

 

 

그곳이 맛집일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 입맛에 최적화되어있는 집은 바로 

 

간판

 

이 집이  구석에 있었다.

 

간판도 작고 입구도 작고  아무 생각 없이 가면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길이였다.

 

 

아지트 같은느낌의 길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은곳이였다.

약간 덜 다듬어지긴 했지만 이 가게만의 느낌이 있다.

 

아는 사람만 가는 가게. 동네에서 인정받고 있던 가게

 

그래서 아지트 같은 느낌의 가게

 

이런 집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입구

 

 

 

 

인테리어도 무난했다.

 

깔끔했다.

 

 

 

 

 

 

 

 

 

 

친구랑 나는  묵 찜빠 찜닭 중 자에 가락국수 사리 치즈떡을 추가로 넣었다.

 

근데 여기의 진가는 국물에서 나왔다.

 

메뉴판

 

기본찬은 쌈무 하나였지만 괜찮았다.

 

국물을 먹어보면 왜 그런지 알 거 같았다.

 

짭조름하면서도 시원하고 딱 소주가 땅길만한 집이었다.

 

해장하러 왔다가 술 먹고 가는 그런 곳인 거 같다.

 

왔을 때 몇 테이블 밖에 남지 않았지만

 

다들 소주를 같이해서 먹고 있었다.

 

그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들 행복 많이 펴있었다.

 

그걸 보는 나는 당연히 기대가 차있었다.

 

하지만

 

5일 매일같이 술을 먹었던 터라 친구만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친구 집 근처에 이런 집이 있어서 놀랬고 

 

그 친구를 만나러 가면 항상 이 집을 들릴 거 같다.

 

 

그렇게 우리는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술을 먹으러 갔다. ㅋ 

 

 

-내 돈 주고 사 먹은 그림일기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