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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그림 일기장

리얼 대구여행 찐맛집 (2)-후또마끼+우니- 희소식

 

 

 

카지 이후 다음날 첫날에 못 갔던 곳을 또 찾아갔다. 

 

주변에서 진짜 많이 먹고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재료가 소진되어서  마감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운이 좋았다.

 

큰 테이블의 자리가 있었고  재료도 아직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바로 들어갔다.

 

거리뷰
간판
간판 2

 

 

이자카야처럼 ㄷ 자 테이블도 있지만 일단 매장 전체가 우드를 사용한 인테리어였다.

너무 좋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테리어에 맛있는 음식에 좋은 사람들까지 너무 좋았다.

 

아늑한 인테리어
음악이 없지만 너무 아늑하게 느껴지는 백색소음

 

 

 

어차피 목적은 후 또 마끼에 우니 추가였다.

 

친구의 목살 숯불구이 추가와 함께

 

메뉴를 찍을세없이 바로 주문을 해버렸다.

 

메뉴1
메뉴2

 

 

뭔가 그 일본에서 고독한 미식한 느낌의 사진 같다.

 

집이 코앞이라면 진짜 ㄷ 자 테이블에 가서 혼자 먹고도 싶다.

 

손님도 없고 여유로운 시간에

 

 

 

고독한미식가 set
고독한미식가 set 2

 

 

이 가게는 단순히 많은 반찬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더 깔끔하고 정갈하게 느껴진다.

 

기본으로 주는 두부조림은 애피타이저 느낌을 주게 하다.

 

맛과 퀄리티 또한 기본의 반찬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두부조림
두부조림2

 

 

그렇게 맛있는 두부조림과 함께 몇 잔의 술잔이 오가고 재밌을 얘기를 하고 이때  주문했던 음식이 왔다.

 

목살 숯불구이와 성게알을 추가한 후토 마끼가 왔다.

 

숯불구이 진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약간의 불향은 맛을 좀 더 감칠맛 나게 했다.

 

후토 마끼는 정말로 최고였다.

 

최고다 말고 따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첫 입에 느낀 것은

 

입에 들어가는 순간 야채들의 수분과 연어의 싱싱한 식감

 

중간에 짭조름하면서도 바삭한 튀김 같은 식감도 들고 마지막으로

 

밥의 식감으로 마무리한다,

 

 

목살 숯불구이
후토마끼
후토마끼는 굵게 만 김초밥이다. 가늘게 만 김밥보다 굵게 만 김초밥을 '후토마키'라고 하고 서일본에서는 단순히 '김초밥'이라고 말하면 후토마키를 가리킨다. 계란말이, 코야두부, 박고지, 표고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며 굵기는 직경 5cm 이상이 된다. -네이버 사전 참고-

 

 

내가 꼭 가자 하긴 했지만 다들 마음에 들어했다.

 

한입에 서로 넣는 것도 찍으면서 웃고 떠들고 다시 생각해도 신난다.

 

 

그러면서 각자 스타일로 한입 맛을 준비한다.

 

다 같아 보이긴 하지만 조금씩이라고 다르다.

 

수분촉촉 오이 추가형
미나리 데일리픽형
무조건 한입에 형

 

에어컨이 고장 나서 살짝 더웠지만 그마저도 용납이 되는 맛이었다.

 

그 당시 대구의 밤 온도는 35도 

 

진짜 맛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진짜 대구에 한번 가 볼일 있으면 꼭 가서 먹고 와야 한다.

 

 

 

 

 

 

다음번에 가보면 궁금했던 곳을 꼭 가보고 와야겠다.

 

-내 돈 주고 사 먹은 그림일기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