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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그림 일기장

추워질때는 매콤한게 최고지 잠실맛집-직화방이

어느덧 일교차가 심해졌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가을에는 하늘이 이쁘니까 밖에 잘 돌아다녀야 하는데  망할 코로나 때문에 잘못 돌아다닌다.

 

 

그렇게 고대하다가 최근 관심이 가는 집을 찾았다.

 

그곳은 바로 잠실에 있는 맛집

 

직 화방이 이다.

 

 

 

가게 콘셉트가 뭔가 냉동삼겹살 집 같다.

 

최근에 냉동 삼합이 잠깐 번쩍해서 그런가  약간 그렇다.

 

 

 

 

보면 볼수록 냉동삼겹살집 같다.

 

가서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웨이팅이 있다.  오후에 8시에 갔는데  웨이팅이면 충분히 맛이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웨이팅이 끝나고  착석했다.

 

 

처음 가는 집이니  역시 메뉴판 첫 번째 있는 것을 주문한다. 처음 가는 집에는 메뉴판 첫 번째 메뉴를 시켜야 그 집이 잘하는 집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주문한 직 화방이 뼈 직화구이 중짜와  골뱅이 물회와 밀면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은 따로 없다.  있다면 닭다리 과자?

 

술집이라서 그런지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다. 과자가 있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 술을 먹어서  생각보

 

다 괜찮았다.  어느 영상에서 봤는데 술집 장사는 기본반찬이 빨리나 가야지 손님들이 그걸로 술 먹으면서 기다린다라고 말

 

했던 게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리고 테이블에 그래픽이 들어가 있는 불 테이블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지고 싶다.

 

 

그렇게 기본으로 나오는 치킨 과자로 소맥을 먹고 있을 때 주문한 메뉴 들이나 왔다.

 

엄청 고기가 반들반들 윤기가 났다. 엄청 맛있겠다.

 

 

 

직화 뼈 구이는  구운 마늘과 파채, 밀면, 고기 이렇게 구성되면서 나오고 겨자 소스와 치즈 소스가 나왔다.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매울 수가 있다. 나는 살짝 매웠다. 나는 맵 찔이다.

 

 

 

뼈 구이는 손으로 뜯으면서 먹는 음식인데  일반 족발뼈보다 먹기가 쉽다.

 

그리고 맛있다.

 

 

특히 소스에 면을 비비고 노른자와 고기랑 같이 먹으면 제일 환상적인 조합이다.

 

그렇지만 단점은 한 손에 비닐장갑을 쓰면서 먹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술을 먹는다.

 

양손을 쓰기 때문에 살짝 번거롭고, 음식을 먹기가 아주 살짝 힘들다.

 

 

하지만 그걸 포기할 만큼 맛있다,

 

 

 

 

 

 

 

살짝 매운 고기를 먹고 나서는 바로 골뱅이 물회와 밀면을 먹는다.

 

엄청나게 시원하고 골뱅이가 엄청나게 쫄깃쫄깃하게 맛있다.

 

족발에는 막국수가 있듯이 직 화방에는 골뱅이 물회와 밀면이 있는 거 같다.

 

안 먹으면 너무 서운해지고 뭔가 덜먹은 거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소주 먹고 먹으면 끝장난다.

 

 

 

 

 

매운 걸 잘못먹는편인데 사람들이 스트레스받을때 왜 매운걸 찾는지 알 것 같다.

 

매운 거+소주 = 극복

 

매운 거에 소주는 환상궁합이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허용되지 않는다

 

득이 될 게 없다.

 

 

 

 

-내 돈주 고사 먹은 그림일기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