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 그림 일기장

여름 ,옥수수 좋아하는 사람이 먹는 치킨-또래오래 콘듀치킨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고

 

그 힘들다는

 

식단도

 

시작했다.

 

 

하지만 

 

원래 있었던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면서

 

치킨에

 

굴복하고 말았다.

 

 

"오늘 저녁에 시켜서 반만 먹으면 되지 

 

내일 점심으로 반을 먹을 거야"

 

 

 이번엔 기필코 해낸다는 마음가짐이었는데

 

너무 쉽게 본거 같다.

 

 

그래도 두 번 나눠서 먹은 걸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오늘도 힘들게 운동을 해야겠다.

 

 

 

그래도

 

 

치킨은 엄청 맛있다.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름에 생각나는 건 옥수수

 

치킨에 옥수수를 더했다.

 

 

맛있는 거에 맛있는 거를 더했다는데

 

얼마나 맛있을까.

 

그래서 시켰다.

 

 

 

 

 

 

처음 받자마자 느낀 건 옥수수 냄새가 엄청났다.

 

받고 내려놓자마자 온 집안에 냄새가 났다,

 

침이 그냥 주룩 나왔다.

 

 

 

 

 

 

특제 옥수수 소스가 치킨의 냄새를 이겼다.

 

엄청 달콤하면서 고소한 냄새다.

 

 

 

 

 

 

 

요즘 콜라 큰걸 안 줘서 쫌 서운한데  또래오래는 코카콜라 짝은 캔을 준다.

 

나는 사실 펩시가 좋은데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면서 먹었다.

 

"반만

 

 

반만 먹고 

 

내일 반 먹자"

 

다짐하면서

 

 

먼저 감자튀김을 먹었다.

 

느낌은 방금 맥도널드에서 나온 감자튀김 같았다.

 

나는 버거킹의 굵은 감자튀김보다는 얇은 감자튀김이 더 낫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가

 

 

 

 

 

 

감자튀김을 먹고 맛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치킨을 먹었다.

 

 

 

 사실 너무 맛있어서 소스에 찍어먹은 사진이 없다.

 

치킨 자체는 살짝 느끼하다고 느껴지는데

 

소스가 진짜 신의 한 수다.

 

소스가 치킨의  느끼한 맛을 잡고 

 

감칠맛을 좀 더 올려준다.

 

소스 자체의 달콤함과 매콤함은 정말이지 너무 맛있다.

 

이 느낌은 마치 뿌링클을 처음 맛봤을 때만큼 강열하다.

 

만약 다시 먹는다면 소스 추가를 꼭 할 것이다.

 

꼭 해야만 한다,

 

 

 

그렇게  딱 반만 먹고

 

냉장고 안으로 집어넣었다.

 

더 먹고 싶었지만

 

이건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그렇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나는

 

영화를 보며 잠들었다.